안녕하세요.
"말더듬는 이유"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전 어렸을땐 막힘없이 책도 잘 읽고 말도 조리있게 참 잘하는 아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여"로 시작하는 단어(여자)를 얘기할때 막힘현상이 있더니 이젠 "아","어","유"를 비롯해
쓰레기봉투 주세요의 "쓰",짜장면 주세요의 "짜", 사장님의 "사"등 문장의 첫 단어 대부분이 막히고있어 당황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책이나 글을 읽을때 제가 유난히 막힘 현상이 있는 단어들은 보고읽는것도 더듬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말하고싶은게 있어도 더듬을까봐 안하고 그냥 넘어가고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인데
더 조용한 사람이 되어가네요.

이제 결혼을 앞두고있어서 시부모님께 애교많은 며느리가 되고싶은데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형님등...
시댁식구를 부르는 단어들을 말하는게 어렵습니다.

말더듬이 지속된건 십여년정도 된거같아요.
게시판을 보니 자가치료방법에 대한 자료가 있다는데 혹시 받아볼 수 있을까요?
예비신랑앞에선 더듬을 것 같은 단어나 문장은 다른단어로 대체하거나 돌려말하기때문에 제가 말을 더듬는다는걸 모르고있어서 일단은 제가 혼자 자가치료방법을 해봤으면 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