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인 남입니다.

질문을 드리기전에 제 상태에 대해 가급전 간략하게 언급해야 할것 같습니다.

대략 8년전 콧소리를 사용해서 '이'에 가까운 발음으로 음올리기를 심하게 연습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나 어느순간 아래 앞니에 닿아있는 잇몸쪽에 원인 모를 통증(통증 보다는 뭔가 웅웅거리는 느낌이랄까요..)이 당시 생겼습니다.

통증이라하기엔 아픈편도 아니고 신경이 조금 쓰이는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이 더욱 쓰이고 발음이 마구 흩어러졌습니다.

그러던중 '껌'과 같은것을 아래 앞니 근처에다가 붙여두고 말하니 노래할때 고음도 잘 올라가고 통증도 한결 완화되는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수년을 지내다가

이런식의 생활은 발음에 한계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공부는 발음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 3년전부터 시작하여 치아와 관련된 병원을 마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문의도 수백군대 해보고 생니들도 뽑고 틀니도 해보고 온갖짓을 다 했었습니다. 너무나도 불편하다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하지만 제가 문의해보고 가본 어디에서도 제 증상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긴 필리핀입니다. 발음과 괴상한 통증에 너무 시달려서 문의드립니다.


- 말을 할때 콧소리가 심하게 섞입니다.
- 말을 하면 특히 '이'발음에서 소리가 아래 앞니 부근에서 상당히 뭉친다는 느낌이 듭니다.
- 소리가 뭉친다고 생각되는 부위에 '껌'이나 탄력성 있는 물체를 두면 한결 편해집니다. 하지만 임시방편일뿐 오히려 원래 발음을 더 흩뜨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말을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말을 하면 '마치 소리가 앞니쪽에서 뭉쳐서 발음 될것 같은 느낌'을 항상 느낍니다.

긴내용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줄이고 줄인건데도 글이 꾀 길어졌네요.

보시다시피 여긴 필리핀이라 내원을 해서 어쩌진 못할것 같습니다.

다만 저와 같은 사람이 있는지.. 선생님의 조언을 꼭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